미국, 현대차-LG 합작 공장서 불법체류자 475명 대규모 단속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전기차 공장에서 475명의 불법체류자를 체포했다. 이는 단일 현장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 이민 단속으로 기록됐다. 이번 단속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제조업 일자리 창출 정책을 겨냥한 정치적 행보라는 분석이 나왔다. 폭스뉴스는 단속이 바이든 정부의 경제 성과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공장은 2022년 5월 바이든 대통령 방한 당시 정의선 회장이 건립을 발표한 사업장이다. 또한 단속 신고자가 극우 성향 공화당원으로 알려지며 정치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토교통안보부는 불법 고용 관행 수사를 위한 수색영장 집행을 강조했다.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 사망

유명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 온 나동현 씨가 6일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나 씨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오전 8시 40분에 그의 자택에서 나 씨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나 씨는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서 약 20여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사망 소식에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나동현 씨는 144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였다.

미국 조지아 한국 기업 현장서 한국인 300명 체포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이 진행되었으며, 한국인 300명 이상을 포함한 총 475명이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부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를 긴급히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책임감을 표명하고 신속한 해결을 약속했다. 회의는 조현 장관을 비롯해 박윤주 1차관, 김진아 2차관 및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부는 재외국민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총력을 기울여 현지 한국인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체포된 인원의 신분 확인, 영사 지원, 법적 대응 등 구체적인 조치가 마련될 예정이다.

혁신당 성비위 사건 논란과 대응

조국혁신당의 이규원 사무부총장이 당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유튜브 방송에서 성희롱을 범죄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여 큰 비판을 받았다. 혁신당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 부총장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명백한 2차 가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노래방에서 발생했으며, 관련 발언이 더욱 논란을 가중시켰다. 결국 이 부총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표명했다.

트럼프, 북한 침투 작전 부인 vs NYT 기자 '대통령 승인 필수'

뉴욕타임스(NYT)의 데이비드 필립스 기자는 2019년 미군 특수부대의 북한 침투 작전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승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필립스 기자는 5일 NPR 인터뷰에서 해당 작전의 복잡성과 위험성을 강조하며 대통령 승인 없이는 실행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NYT 보도에 대해 '작전을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이는 기자의 주장과 정반대되는 입장이다. 해당 작전은 북한 내부 정보 수집 또는 김정은 위원장 도청을 목적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측의 입장 차이로 사건의 진위와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내 언론과 정부 간 정보 공방 양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해군, 가뭄 피해 강릉에 군수지원함 투입

해군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에 군수지원함 대청함(4200t급)을 투입해 급수 지원을 시작했다. 대청함은 제주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소속으로, 국방부 지시에 따라 동해군항에서 청수를 채운 후 6일 강릉 안인항 화력발전소 하역 부두에서 소방차에 물을 공급했다. 이번 지원으로는 소방차 70여 대 분량(약 4000t)의 물이 공급되어 10여 km 떨어진 홍제정수장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해군은 11일 추가 급수 지원을 계획하며 가뭄 장기화에 대응하고 있다. 강릉시는 124곳의 아파트와 숙박시설 등에 제한 급수를 시행 중이며,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하락하는 등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 군과 경찰은 급수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미국 현대-LG 공장에서 불법체류자 475명 체포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실시해 총 475명을 체포했다. 이 중 약 300명이 한국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들은 현지 출장 중인 근로자로 추정된다. 단속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의 대미 투자 약속(5000억 달러 규모) 이후 11일 만에 발생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외교 참사"로 규정하며 정부의 대응 미숙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미 동맹 관계를 강조하며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외교부는 영사 파견 등 국민 보호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한미 경제 협력 확대와 동시에 발생한 법적 분쟁으로 향후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 특검 수사 검토 지시

대통령이 검찰 수사 중인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을 김건희 특검팀이 수사할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검찰이 압수한 현금의 관봉권 띠지를 분실한 것으로, 여야 간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증거 관리 실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추미애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관봉권 띠지 폐기 사건은 검찰의 조직적 범죄'라 주장하며 검찰의 수사 능력에 대한 불신을 표명했다. 검찰 개혁 입법청문회에서는 해당 사건 관련 수사관과 검사들이 출석해 증인 진술을 진행했다. 대통령실이 검찰 대신 특검팀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한 결정은 향후 정치적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사건은 증거 유실 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책임자 처벌을 둘러싼 공방이 지속될 전망이다.

K팝 데몬 헌터스 OST, 영국 차트 5주 연속 1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OST '골든'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올리비아 딘의 '맨 아이 니드'를 제치고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영화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불렀다. '골든' 외에도 사자 보이즈의 '소다 팝'이 5위, '유 아이돌'이 8위를 차지하는 등 K팝 데몬 헌터스 OST 4곡이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성과로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K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영국 오피셜 차트는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음악 차트로 인정받으며, K팝의 위상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골든'의 장기적인 차트 성적은 K팝 콘텐츠의 국제 시장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대일 자동차 관세 인하 및 상호관세 조정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특정 수입품에 대한 상호관세율 조정 및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수정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로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 수입 관세가 기존의 27.5%에서 15%로 인하될 예정이며, 8일 발효된다. 이는 지난 7월 체결된 미일 무역 합의의 본격 이행을 의미한다. 일본은 관세 인하를 대가로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일본 내에서는 불균형한 합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투자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관세 재인상 가능성이 있어 일본의 자율성 훼손 우려도 나타났다. 행정명령은 상호관세율을 조건부로 0%까지 낮출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으나, 이는 미국의 일방적 요구에 따른 조치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 이번 조치는 미일 간 무역 갈등 완화보다는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